손맛 짜릿 … 가을을 낚아볼까
손맛 짜릿 … 가을을 낚아볼까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4.09.2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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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바다낚시 인기 … 주말마다 강태공 북적

제철 주꾸미 · 갑오징어 등 입질 … 추억도 한아름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반도가 강태공들로 북적이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지난 주말 군내 주요 항포구서 596척의 낚싯배가 5353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는 등 태안반도의 짜릿한 바다낚시에 월척을 노리는 강태공들이 몰리고 있다.

태안의 바다낚시는 근흥면 안흥항과 신진도항, 안면도 방포항, 남면 마검포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낚싯배를 타고 한 두시간 나가면 봄부터 늦가을까지 꾸준한 입질을 보이는 물고기 집단서식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우럭, 놀래미, 광어 등 다양한 어류가 많이 잡혀 전문 낚시객은 물론 초보자라도 특별한 기술 없이 손쉽게 손맛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이달들어 천수만에서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도 잡히고 있어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떠먹거나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여가시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태안반도는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태안군이 인공어초와 치어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최고의 어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7만5000여명의 낚시객들이 태안을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바다낚시 인기와 함께 낚시점과 낚시어선 어민은 물론 주변의 식당, 숙박업소, 주유소, 특산품점 등 지역경기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낚싯배를 운영하는 한 어민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낚싯배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기 전 11월 초까지는 많은 낚시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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