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진실 밝혀라"·與 "당연한 결과"
野 "진실 밝혀라"·與 "당연한 결과"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4.02.06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진식, 항소심 무죄 판결
민주·새누리 엇갈린 반응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충북도당은 6일 성명에서 “검찰은 윤진식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혐의에 대해 반드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아온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진식 의원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부실저축은행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사건 당일의 통화내역이 증거로 채택되지 못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남아 진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졌는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며 “항소심 재판 결과에 대해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는 국민의 탄식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반면에 새누리당충북도당은 “윤진식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선고는 그동안 일부 세력들의 근거없는 억측과 모략이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도민들을 섬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며 “다시는 비방과 모략이 난무하지 않는 건전한 정치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