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원내대표 도전(?)
정우택, 원내대표 도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4.01.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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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김무성 당권경쟁 유력시
조기전대 성사땐 김과 연대 전망

새누리당의 조기 전당대회론이 나오면서 정우택(청주상당·사진) 국회의원의 원내대표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의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에 당권 도전자들이 정성을 쏟으면서 ‘PK 당 대표·충청 원내대표’ 설에 따른 것이다.

차기 당 대표 주자로 서청원, 김무성 두 중진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 의원이 지방선거 전 조기전대론을 거론했다.

현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임기가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시점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조기 전대론과 함께 서청원, 김무성 중진의원의 당권 경쟁에 따라 충청권이 주목받고 있는 것.

충남 출신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7선의 서청원 의원이 구축한 충청지역 패권에 당권 경쟁에서 앞선다는 평가는 받고 있는 5선의 김무성 의원이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의원이 충청권에 정성을 쏟자 당 안팎에서는 ‘PK 당 대표·충청 원내대표’ 설이 싹트고 있다. 이에 충남 출신의 이인제·이완구 의원, 충북 출신의 정우택 의원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조기전대가 성사될 경우 김 의원이 원내지도부 선거에서 충남, 충북지사를 지낸 이완구, 정우택 의원 등과 연대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를 노리는 수도권의 남경필 의원이나 홍문종 사무총장과 손잡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서 의원 견제카드로 ‘충청 원내대표’ 카드를 빼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인제 의원은 당권 도전의 뜻이 강해 이완구·정우택 카드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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