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끝난 진천 쓰레기 몸살
휴가철 끝난 진천 쓰레기 몸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6.09.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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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객 준법정신 결여… 관리소홀도 문제
여름피서철이 끝난 요즘 진천지역 휴양지와 골목 곳곳이 음식·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살기좋은 곳이라는 생거진천지역에 주민들과 휴양객들의 준법정신 결여와 관계기관의 관리소홀이 이같은 현상을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주민들이 군에서 쓰레기를 버리면 범칙금을 징수한다는 입간판을 세워 놓은 곳마다 쓰레기를 남몰래 버려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진천읍 연곡리 입구부터 보탑사까지 이르는 2~3 계곡은 지난 휴가철에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이 취사를하고 버린 각종 음식·일반쓰레기들이 바위틈사이에 널브러져 있다.

또한, 사시사철 낚시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백곡저수지와 초평저수지 등 군내 저수지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저수지 곳곳이 낚시꾼들이 버린 음식쓰레기 및 각종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진천읍 또한 예외는 아니다.

진천읍 4구 공구상가주변을 비롯해 하상주차장, 후미진 골목 곳곳에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버린 각종 생활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주민 정모씨는 "양심 없는 일부 몰지각한 피서객들과 주민들이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을 치우지 않고 대책도 세우지 않는 관계기관도 문제다"며 "깨끗한 진천을 위해 쓰레기처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저수지와 휴양지에서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를 수시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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