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소외지역끼리 뭉친다
혁신도시 소외지역끼리 뭉친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6.09.0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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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연수타운 추진위-마산 범시민준비위 연대투쟁
제천시 교육연수타운 추진위원회와 경남 마산시 범시민준비위원회는 공공기관의 개별이전이라는 공동 목적달성을 위해 6일 대정부 공동투쟁 선언문을 채택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제천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과 경남의 혁신도시 건설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은 낙후된 지역의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우리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에서 낙후된 지역발전을 주민 스스로가 이루겠다는 '자발적 혁신의지'를 (정부는)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별이전을 요구하는 우리 두 도시의 공통점은 낙후와 저발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의 자발적 의지가 충만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충북도나 경남도가 약속한 사항이 이행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채택한 결의문는 "공공기관 개별이전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북도와 경남도, 제천시와 마산시의 강력한 연대를 추진함은 물론 상호 협력하고 연대 투쟁할 것"이라며 "충북과 경남의 공공기관 개별이전 건의를 정부가 조속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공공기관 개별이전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충북도나 경남의 혁신도시 입지선정이나 혁신도시 반납이라는 극단적 상황이 야기될 것"이라며 "국회에 상정된 '혁신도시 건설지원 특별법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하고, 청와대와 건교부 방문투쟁, 범시민 합동 상경시위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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