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출범비용 4조6천억
통합시 출범비용 4조6천억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3.09.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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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실무준비단 보고
국비확보 필요성 커져

통합 청주시 출범에 필요한 비용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주시의회 청원·청주통합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동)는 12일 통합 청주시 출범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해 청주시 통합실무준비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 비용으로 중장기 사업을 포함해 모두 4조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했다.

시에따르면 임시청사 운영, 행정전산시스템 통합, 표지판 정비, 각종 연구용역비 등 1차적 직접 사업비에 580억원이 소요되고 통합 청주시 본청·구청사 건립, 상수도요금 단일화, 시내버스 운영 등 2차적 직접사업비가 2800억원 상당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청주동물원 이전, 광역 매립장 확장 등 11건의 주요 상생발전방안 이행에도 1조6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통합시 출범에 따라 부차적으로 수혜성 사회복지 예산 152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장기 비전으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10건의 핵심전략사업 추진을 위해서 2조6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위원들은 통합 청주시 국비 지원이 불발된 데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통합 시·군민협의회 등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동 위원장은 “지난 해 6월 통합이 결정된 이후 1년 여 동안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시 출범 지원을 약속했던 정부의 변심에 할 말 도 많지만 청주·청원이 현명하게 대처해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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