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의 어제와오늘 <43>
무심천의 어제와오늘 <43>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8.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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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무더위 씻고 인생을 뒤돌아보고
청주시내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무심천은 장평교에서부터 까치내까지 청주·청원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무심천은 양쪽 논과 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기도 하고 여름이면 맑은 물에 풍부한 수량으로 더위를 쫓기 위해 물장구치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어른들에게는 물고기 잡는 낚시터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이런 무심천을 가꾸기위해 해마다 여름방학때면 청주시내 초·중·고 학생들이 무심천 둑방으로 몰려나와 풀베기와 쓰레기줍기 등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해부턴가 무심천 수량이 줄고 가뭄이 들어 인근 농경지에 물을 대기위해 불도저까지 동원해 하천 바닥을 퍼올려 물길을 찾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그때는 하천이 오염 되지 않아맑은 물에 물고기며 민물조개등이 잡히기도 하고 다리가 없는 곳에서는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려 무심천을 건너기도 했다.여기 실린 사진을 보고 60~70년대 아련한 추억을 더듬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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