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진하트리움 에덴'청약 대박' 터졌다
두진하트리움 에덴'청약 대박' 터졌다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3.03.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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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신청 마감… 평균 경쟁률 4.5대 1 '경쟁 치열'
소형평형 대세… 일부세대 2~3순위 당첨자 발표

맞춤형 주거공간 등 눈길… 부동산 투자자에 인기

주택시장 불황 장기화에도 청주에 첫 선을 보인 도시형 생활주택이 청약대박을 터뜨리면서 실제 계약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중견건설사인 두진은 지난 22일 사창 두진하트리움 에덴의 청약신청을 마감한 결과,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23일 추첨을 통해 모든 세대에 걸쳐 2순위까지 당첨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진은 이번에 도시형생활주택 297세대와 오피스텔 48실, 근린생활시설 19호를 각각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 10평형대의 도시형생화주택과 오피스텔 30여세대의 경우 경쟁률이 40~50대 1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20평형대의 도시형생활주택도 3대 1에서 4대 1에 이르는 등 기능과 실속을 겸비한 소형화 전략이 먹혀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 비율이 전체 공급 물량의 86.6%를 차지했다.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1~3인 가구의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에서 실속형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1~3인 가구가 다양하게 세분화되면서 주거공간이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던 핵가족이 싱글족, 기러기족, 편부모 가족 등으로 세분화되고 다변화되면서, 각 세분화 타입에 적합한 맞춤형 중소형 주거공간이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올들어 공급된 분양 시장에서도 기존의 획일적인 중소형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소비자 맞춤형 주거공간을 갖춘 물량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천안시에 대림산업과 계열사 삼호가 공급한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는 ‘소형’에 초점을 맞춘 단지다. 단지의 절반가량을 전용 51~59㎡(옛 20~25평형)의 소형 아파트로 꾸렸다. 청약 결과는 모두 순위 내 마감이었다. 반면 전용 84㎡(옛 34평형) 아파트는 70%가량이 미분양됐다.

신혼부부, 젊은 직장인, 실버세대 등의 소비자들이 84㎡ 아파트마저 이제는 너무 크다는 것을 반영한 현상이다.

이번 사창 두진하트리움 에덴에서도 소형 선호현상이 그대로 입증되고 있다.

사창 두진하트리움 에덴은 지하 2층 ~ 지상 20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기준 49㎡와 26㎡를 비롯한 8개 타입의 도시형생활주택과 22㎡~59㎡의 9개 타입의 오피스텔을 다양하게 선보인 결과, 이같은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두진 김주영 분양소장은 “다양한 타입으로 청주에 이런 소형 새 주택이 공급된 적이 없어 희소가치가 높았던 것 같다”며“씀씀이를 줄이는 요즘 주택 시장에서 맞춤형 소형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진은 25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진행하며 초기 계약률은 선호세대를 중심으로 60%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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