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아르바이트도 '좁은 문'
공공근로·아르바이트도 '좁은 문'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12.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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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 탓 경쟁률 최도 24.5대 1

속보=경기침체 여파가 공공근로와 대학생 아르바이트까지 번지고 있다.

청주시가 지난 14일 대학생 겨울방학아르바이트 희망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15.8대 1, 최고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0.7대 1보다 높은 것이다.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141명(도청 31명, 시청특례 45명, 시청일반 65명) 모집에 2231명(도청 258명, 시청특례 378명, 시청일반 1595명)이 신청해 15.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에는 전체 192명 모집에 2069명이 신청해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청 일반은 65명 모집에 1595명이 신청해 24.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줄어든데 비해 신청자는 지난해보다 많아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신청자가 몰린 것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고 말했다. 시는 오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추첨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아르바이트 대학생은 도청과 시청, 사업소, 구청,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해 행정과 현장업무 지원, 민원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8일부터 2월5일까지 주 5일이며, 하루 3만8880원씩 모두 97만2000원을 받는다.

공공근로도 하늘에 별따기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같은 날 접수 마감한 결과 190명 모집에 522명이 신청해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층은 일자리찾기가 젊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60대 이상 노인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시는 공공근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재산 상황, 가구 소득과 참여 배제 대상(연속 2단계 참여자, 공무원 가족 등) 여부 등을 조회해 소정의 점수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공공근로자는 생산·활용 선별·환경정비 등 단순노무, 도로보수·취약지 청소·급식지원·시설관리 등 일반노무와 업무지원, 청년일자리(행정자료 전산화 및 행정서비스 지원)에 투입된다. 내년 1월14일부터 3월29일까지 3개월간 부서별 사업장에서 근로사업에 참여한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에게는 1일 3만9000원(청년일자리 4만2000원)과 교통·간식비 2500원을 지급하며, 청년일자리 주 5일, 만 70세 이상은 주 2일, 70세 미만은 주 4일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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