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도 폐광 인근 지반침하
옥천서도 폐광 인근 지반침하
  • 유태종 기자
  • 승인 2012.11.07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경지서 수차례… 광해관리공단 "빠른시일내 후속조치"
청원군에 이어 옥천군에서도 농경지 지반침하 사례가 발생해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충청지사(지사장 김윤상)는 옥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폐탄광 인근에서 폭 5m, 깊이 3m 규모의 지반침하가 발생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침하지역은 일제 강점기의 삼화탄광이 있던 곳으로, 광산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광해방지사업이 시행되지 못한 곳이다.

공단 충청지사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거에도 이 지역에서 수차례 농경지 지반침하가 발생됐으나, 처리방법과 신고처를 몰라 주민 스스로 침하지를 토사로 메운 뒤 현재까지 농작물을 경작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원인 규명 없이 단순히 토사로 침하지를 메우는 것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사업비를 확보해 빠른 시일 내 정밀조사 등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지난 9월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 농경지에 지름 10m, 깊이 20m 크기의 지반침하가 발생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