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장시간 방치 자연발화
청주의 한 농산물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깻묵으로 밝혀져 눈길.23일 오후 1시 53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고추판매점포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진화됐는데.
점포 종업원 박모씨(64)는 “출입문을 열자 냉동창고 쪽에서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와 119로 신고했다”고 설명.
소방당국은 단단히 걸어 잠긴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 조사.
그 결과 장시간 방치된 깻묵에서 산화반응열이 축적돼 자연발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소방 관계자는 “발견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깻묵 때문에 큰 화재가 날 뻔 했다”며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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