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 불교소설 '소설경' 7개국 번역
김정빈 불교소설 '소설경' 7개국 번역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5.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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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의 작가 김정빈씨(59)의 신작 불교소설 '소설경(小說經)'이 7개국에 번역된다.

영국의 다국적 출판사 '날리지 펜(knowledge pen)'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파주출판단지 '문학의 문학'에서 김씨와 '소설경' 번역 출판계약을 맺고 이 작품을 영국·미국·러시아·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번역키로 했다.

날리지펜의 아시아 담당 강성봉 이사는 "'소설경'이 불교의 모든 교리를 담고 있는 데다 서사가 유기적이고 작품의 배경이 매우 웅대하다"며 "문학성과 함께 철학성을 담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서구의 불교 인구는 영국 200만, 미국이 2000만명에 이른다.

날리지펜은 이 같은 추세에서 '소설경'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키우기로 하고 영화화를 비롯한 장기 계획을 짜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작가 조정래씨(69)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영어와 러시아어로 번역 출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씨는 1984년 베스트셀러 불교소설 '단'을 출간했다.

그 뒤 27년간 구도의 길을 걸으며 부처의 생애와 세 세속인의 기구한 인연,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불교의 3대 경전을 아우르는 '소설경'을 완성했다.

23일 출판사 문학의문학을 통해 국내판이 나왔다.

3400매 분량에 456개의 각주, 136쪽의 후주를 붙이는 등 방대한 불교 지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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