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 어디서 살아요"
"엄마 우리 어디서 살아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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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남이면 유병환씨 가족, 보금자리 마련 도움 '절실'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 갈 따뜻한 보금자리가 없어 애태우고 있는 가정이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에서 남의 땅에 조립식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부인과 갓난아기 포함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 2명 등 다섯 식구가 힘겹게 살고 있는 유병환씨(43) 가족.

현재 땅 소유주가 자신의 땅에서 나가라고 독촉하고 있고, 전기료는 수년간 체납돼 6월말까지 정리하지 않으면 과태료 700만원을 물어야한다.

설상가상으로 유씨는 현재 여러 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다. 당뇨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으며, 간 역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공사도중 어깨를 다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형편이고, 현재 소득도 없어 집도 장만할 수 없는 곤경에 처해 있다.

국민기초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전답은 물론 빠듯한 집안형편에 제대로 된 생계원이 없는 현실은 안타까움을 더 한다. 딱한 사정에 남이면사무소 사회복지사 강재구씨가 발벗고 나서 빈 집 수리에 들어갔지만, 30년 이상된 폐가를 수리하는 비용이 수백만원을 넘어 애를 태우고 있다.

강 복지사는 "쓰다남은 건축자재나 보일러라도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절실한 심정"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모아져 유씨 가족에게 안정된 삶의 터전을 만들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움을 주실 분은 남이면사무소(041-750-2476) 강재구 사회복지사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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