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獨 항공우주업체·中 태양광업체와 투자 협약
대전시 해외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독일을 대표하는 항공우주업체인 에어로스페이스사와 중국 태양광발전시스템 부품 제조기업 디씨텍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독일의 에어로스페이스사는 올 연말까지 대덕테크노밸리에 조성된 '글로벌 R&D센터'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2015년까지 R&D센터 증설과 생산공장을 건립, 120여명 일자리도 제공된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에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두게 될 독일의 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1위, 유럽4위의 우주기술기업인 OHB Technology Group의 최대 규모의 계열사로 세계 5개 지역에 70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 유럽의 에어버스, 유로콥터, 미국의 록히드마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등 세계 유수 항공우주기업의 주 계약업체로 1971년부터 아리안발사체 개발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는 세계적 우주항공기업이다.
중국의 디씨텍은 태양광발전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절전시스템 등을 국내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연구 성과물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디씨텍은 태양광시스템, 전기자동차시스템에 대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액이 두 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기업으로 최근 해외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재 독일계 B사(디젤자동차 부품제조)의 투자가 유력하며, 일본계 S사(공압기기 전문제조)의 경우도 대전지역에 제3공장 증축과 아시아기술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선정된 신동·둔곡지구를 대체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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