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천안 병천고, 부여산업과학고, 부여정보고, 부여전자고 등 4개교를 2012학년도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정부부처 지원형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22개교의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된다.

특성화고로 지정된 병천고는 학년당 보통과 3학급과 애니메이션과 1학급을 폐과하고, 미용과 3학급과 조리과 3학급으로 학과를 개편해 도내 유일의 가사계열 특성화고로 운영된다.

부여산업과학고는 '충남발효식품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농업과 공업계열 학과를 모두 폐과한 후 전통발효식품과 등 발효관련 학과 3학급으로 학과를 개편한다.

학교는 2014년까지 전통주·장류·유제품 등 각종 발효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마이스터고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여전자고는 영상전자에서 에너지로, 부여정보고는 그래픽디자인에서 문화비즈니스로 특성화분야를 변경해 특성화고로 재지정, 고시했다.

도교육청은 학령인구의 감소에 대처하고, 선취업 후진학 체제에 맞는 취업 중심의 특성화고를 육성키 위해 '충남 특성화고 체제개편 지원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15년까지 약 430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해 도내 특성화고를 특화된 직업교육기관으로 변모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