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75% "지역 프랜차이즈 몰라요"
시민 75% "지역 프랜차이즈 몰라요"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7.13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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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주부교실 963명 대상 소비자 의식조사
81% "지역업체 우선이용 의향"… 홍보 필요

대전시민 75.5%가 지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를 모르지만 지역업체라는 것을 알 경우 81.6%가 우선 이용을 하겠다고 답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주부교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제시코자 대전시민 963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프랜차이즈 업체 중 연상되는 품목으로 43.6%가 피자·치킨·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점을 꼽았고, 일반음식점(식사·주류) 24.3%, 화장품·안경점 등 공산품 10.2%, 커피전문점 7.1%, 제과점 6.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응답자의 56.4%가 프렌차이즈 업체 선택 시 맛이나 품질을 보고 이용을 한다고 답했고, 12.7%는 가격이 저렴한 곳을, 11.2%는 위생 및 안전성을, 10.5%는 브랜드 때문에 선택한다고 답했다.

지역프랜차이즈 업체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5%는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프랜차이즈 업체를 모르고 있었으며, 25.5%만이 지역업체를 알고 있었다.

대전업체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18.2%를 차지한 정관장이었고, 그 다음으로 시루향기 13.1%, 장충동왕족발과 불돈생돈 각각 12.7%, 가르텐비어, 공주칼국수, 5ㆍ5 닭갈비는 각각 8.5%가 인식하고 있었다.

지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업체라는 것을 알게 될 경우 81.6%가 다른 업체보다 우선 이용하겠다고 했으며, 이들 중 65.9%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7.7%는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지역프랜차이즈 창업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5.7%가 창업을 하게 될 경우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겠다고 했고, 34.3%는 일반 업종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창업 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초보자도 쉽게 창업할 수 있어서, 본사 인지도로 인해 판로가 안정적이라서, 본사에서 재료 공급으로 시간과 인건비 등 비용이 절약되서라고 응답했다.

업체 인지도는 장충동왕족발(65.1%)을 알고 있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 피자 2001은 59.6%, 정관장 54.4%, 이삭토스트 42.4%, 불돈생돈 41.6%, 가르텐비어 41.0%이었다.

한편, 6월 30일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본부로 등록한 업체는 152개로, 그 중 대전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는 63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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