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고충 해결·과학벨트 유치 견인
민생고충 해결·과학벨트 유치 견인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7.12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원 1주년 맞은 제9대 충남도의회
집행부 감시 충실… 전문성 확보는 과제로

제9대 충청남도의회(의장 유병기)가 12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도의회는 초선의원 28명(63%)을 포함한 45명의 의원(선진 21, 민주13, 한나라6, 교육5)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충청남도의회'란 구호 아래 출범했다.

그동안 도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고, 의회 본연의 임무인 조례제정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모두 10회 133일간의 회기를 운영해 총 156건의 각종 조례와 규칙 및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1의원 2입법을 목표로 의원들의 입법발의에 노력한 결과 모두 31건의 조례를 발의함으로써 제8대 의회 같은 기간 15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와 교육청 행정에 대한 도정질문을 통해 214건을 시정 및 개선 요구했고, 지난 해 11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00건을 시정 및 처리요구를 했다.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76건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현장위주의 활동을 펼치는 등 의견수렴에도 주력했다.

도지사가 제출한 75건의 각종 안건 중 원안가결 58건(77%), 수정가결 15건(20%), 보류가 1건, 부결 2건을 처리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이행했다.

아울러 충남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했다.

세종시 건설에 대한 수정안이 제기됨에 따라 500만 충청인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원안추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했고, 충청권 3개 시·도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와 공조해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에 기여했다.

2010 세계대백제전 준비 기간에는 전국 타 시·도 의회 및 해외 교류국과의 전방위 홍보를 펼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간 공동조업수역 지정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방의회 부활 20돌을 맞아 의회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입법보좌관제 신설,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예산 편성권과 집행부 인사 청문회 실시 등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