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의회·섬기는 의회로 변모
일하는 의회·섬기는 의회로 변모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6.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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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대전시의회 개원 1년 성과·과제
과학벨트 유치공조 등 현안대응 앞장

경륜부족 우려 씻고 전문성 강화 노력

지난해 7월 '일하는 의회, 섬기는 의회'를 기치로 출발한 제6대 대전시의회(의장 이상태·사진)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대전시의회는 출범 초 26명 가운데 19명이 초선의원으로 일각에서 경륜 부족 등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민생위주의 입법 활동과 예산심의, 현장을 직접 찾아 여론을 수렴하는 생활의정 실천, 5개의 연구모임 발족 및 각종 간담회 활성화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역량을 발휘했다.

이로써 역대 의회와는 차별화된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는 등 '일하는 의회, 섬기는 의회'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 무산 움직임에 맞선 결의문 채택과 충청권 3개 시·도의회 및 자치구 의회와의 공조체계 구축, 충청권 500만 서명운동 전개 등 지역의 역량을 모아 과학벨트 대전입지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127일간의 의사일정 동안 조례 105건을 제·개정하고, 예산·결산 16건, 동의·승인 19건, 건의·결의 10건, 기타 74건 등 총 22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전국 특·광역시에서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현대에 맞는 뉴 새마을 운동 실천 기반을 조성하고, 발달장애인 지원조례 및 도시균형발전 지원조례 개정 등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개발을 위해 활발한 의원 입법 활동을 수행했다.

또 대전의정발전연구회 등 5개의 연구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을 주제로 49회의 세미나 및 정책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시정 질문과 2009년 대비 64% 증가한 289건의 행정사무감사, 경제안정 및 민생위주의 예산심의 등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활동도 빛났다.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 및 견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단순 견제에 그치지 않고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한편, 유성지역의 열악한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 및 정부에 유성경찰서 신설을 위한 설계비 6억5600만원을 2011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집행기관 간 갈등을 보이던 무상급식 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 6월부터 관내 141개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해 실시하고, 2014년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는 점진적 무상급식 시행 등의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거동 돌보기, 말벗 돼주기 등 어려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봉사활동 실천에도 앞장섰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1년간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시민의 복리증진, 민생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활동과 발로 뛰는 의회상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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