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주꾸미 축제' 대박
태안 '주꾸미 축제' 대박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1.05.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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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동안 9만6000명 발길
무료시식회·노래자랑도 호응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축제가 인산인해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16일간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3회 몽산포항 주꾸미축제가 9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비해 1만5000여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제는 꽃게축제, 대하축제 등과 함께 태안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 태안반도의 봄철 대표 먹을거리인 꽃게가 대풍을 맞아 관광객들이 더욱 몰려 이번 주꾸미 축제에 시너지효과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보령, 서천 등 인근 시군에서 열린 주꾸미축제가 비교적 날씨가 쌀쌀했던 4월 중순 마무리된 반면 날씨가 따듯해진 4월 하순부터 가정의 달인 5월에 축제를 개최한 점도 성공요인의 하나로 꼽고 있다.

또 수산물 무료시식회, 팜카밀레 농장의 허브 나누어주기 행사, 관람객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문승국 주꾸미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기상이변으로 주꾸미 어획량이 다소 줄어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지역 어민들의 도움으로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 아쉬웠던 점을 개선해 더욱더 발전하고 내실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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