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청결고추의 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꽃처럼 감상할 수 있는 관상용 고추를 재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미각과 시각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정성들여 재배한 관상용 고추화분 1000여개와 초대형 고추화분 15개를 선보였다.

이 고추들은 농기센터가 지난 4월 유리온실에 심은 것으로, 이 가운데 관상용고추는 하늘을 향해 열리는 고추가 보라, 노랑, 주황색 등 종류만 30여종에 이르고 있다.

또 초대형고추는 농가에서 재배하는 고추종자를 이용해 키를 2.5m 이상으로 키운 뒤 하트, 부채모양과 2단, 3단의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군은 형형색색의 이 고추 화분들을 군청과 유관기관 등에 나눠주고 설성문화제와 충북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 원예전시회 등에 출품해 음성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농기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관상용 고추묘 5천그루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해 줬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17일 정성껏 기른 관상용 고추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