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의회 청원·청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권)는 21일 청주·청원 통합문제와 관련해 '충북도의 5개 기관 회의'에 불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주·청원 통합반대 특별위원회 10명의 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군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충북도가 사전에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5개 기관 회의의 참석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통합반대 특별위원회 의원들은 충북도의 생색내기에 불과한 5개 기관 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청원 통합반대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어 "충북도가 청주청원 통합문제에 대해 침묵해 온 게 사실"이라며 "그런데 언론을 통해 5개 기관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알린 것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9일 청주·청원 통합 추진과 관련한 기관별 요구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 청원군의회, 청주시의회 내 통합 관련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는 5개 기관 회의를 오는 25일 열자고 제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