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학원 설립자 뜻 기린다
청석학원 설립자 뜻 기린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11.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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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석정 선생 현양사업회 오늘 추도식·묘제
청암 김원근선생 석정 김영근 선생
학교법인 청석학원의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1886~1965)·석정 김영근 선생(1888~1976)의 추도식 및 묘제가 26일 오전 10시 30분 청주대학교 대학원·법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다.

청석학원 설립자 청암·석정 선생 현양사업회(회장 조성훈)가 주최하는 이번 추도식은 신종플루 확산를 우려해 실내에서 진행되며, 이날 7개 학교에서 학생 임원 및 설립자 후손들이 참석한다

추도식 후에는 우암산 청암 선생의 묘소와 부모산 석정 선생의 묘소에서 묘제가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청암 선생과 석정 선생 형제는 구한말인 1886년과 188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전국을 돌며 행상을 시작해 재산을 모았다.

이후 조치원과 원산 등지에서 도매업과 무역 등으로 큰 부를 이뤘다. 말년까지 총 50여개의 회사(계열사)를 운영했다.

'어려운 사람 도와 주라'는 부친의 유훈에 따라,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주대학교를 포함, 총 7개의 학교를 세웠다.

이같은 공로로 청암선생은 1964년 문화훈장 국민장, 석정선생은 1970년 5·16민족상 교육부문 본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한편 추모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0월 회원을 대폭 확대하여 현양사업회로 이름을 바꿨으며, 추도식 외에도 육영정신 계승 세미나와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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