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농특산물 포장재 디자인 통일
영동 농특산물 포장재 디자인 통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8.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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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4900만원 들여 개발… 과일 그래픽 가미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포도 등 농특산물의 포장재 디자인이 하나로 통일된다.

군은 올해 시장경쟁력 확보와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특산물 포장재의 단일상표, 규모화, 집단화, 고급화, 안정화를 위해 4900만원을 들여 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 감 등 6개 품목 13종에 대해 포장재 통일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왔다.

또한 군은 지난해 포장재 디자인 통일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수십 년 동안 개별적으로 디자인을 사용해 왔던 고정관념을 해결키 위해 군정발전 군민 대토론회를 여는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아울러 군은 올해 3월 본격적인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 착수하면서 중간보고회 및 공청회, 품목별 작목반, 연구회 임원진 회의 등을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영동의 정체성을 살리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포장재 디자인을 고안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악과 접목한 그래픽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 디자인은 리듬감 있는 상모의 움직임과 생동감 있는 과일의 그래픽을 가미해 타지자체 과일 패키지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창성을 살렸다. 또한 한지 느낌을 주는 포장재에 오방색 띠를 둘러 전통적이면서도 고품격 이미지를 한층 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충북의 '영동'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군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영동 포도축제' 때 읍·면별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판매될 포도품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이 통일 디자인 포장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이 통일 디자인 포장재를 사용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포장재 제작비의 일부를 보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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