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도 시국선언 동참
공무원노조도 시국선언 동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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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조사중… 주중 선언문 완성·발표 예정
문난주 전교조 교사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해 징계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통합된 공무원노조도 시국선언에 동참할 뜻을 내비쳐 파장이 예상된다.

22일 전국통합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주 통합 노조 지도부 선에서 시국선언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각 노조별로 조합원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진행 중이다.

통합노조는 각 노조에서 시국선언에 나서야 한다는 쪽으로 의사가 결정되면 이번 주중 선언문을 완성해 대한문 앞이나 시청 앞 광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은 지난 5월말 민주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법원공무원노조 등 3개 공무원노조가 대통합에 합의한 이후 첫 공동 행동이다.

따라서 지난 18일 시국선언에 나선 전교조 교사들에 이어 13만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이 시국선언에 나설 경우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미 교육과학기술부가 시국선언에 적극 가담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중징계하겠다고 밝혀 공무원노조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시국선언 동참과 서명운동을 정치행위로 간주할지 아니면 개인의 의사표현으로 볼지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만약 시국선언이 공무 외의 집단행위이며, 정치활동으로 간주될 경우 징계사유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공무원노조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지만 대규모 징계조치를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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