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들 젊어졌다
신부님들 젊어졌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6.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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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통계 발표 성직자 66%가 30~40대
   성당 신부님의 연령대가 젊어졌다.

'성당'하면 머리가 희끗희끗한 신부님을 떠올리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실제 사목 현장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론 주도층 또는 주요 소비계층인 3040 세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8'에 따르면 전체 신부 가운데 30~40대는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 각 교구 소속 성직자들의 연령 분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교를 포함한 국내 성직자 총수는 주교 31명, 신부 4204명 등 모두 4235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교구 소속 신부는 3477명으로 이들 연령대는 30~39세로 전체 교구 소속 신부의 34.7%(120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40~49세가 32.2%(1118명)로 나타나 30~40대 신부는 2323명으로 교구 소속 신부 전체의 66.9%에 달한다.

이에 비해 50~59세는 17%(591명), 60~69세는 8.7%(303명)에 불과했다.

천주교 신부가 젊어진 반면 불교계는 3040세대 스님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50~60대 스님 비율이 높다.

대한불교 조계종이 지난달 내놓은 2008년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전체 승려(예비승 포함) 1만744명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가 40~49세로 3688명(34.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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