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점자스티커 부착
시각장애인용 점자스티커 부착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3.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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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주민등록증 등에 사용 … 제작 의뢰
옥천군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투명 점자스티커를 주민등록증과 복지카드 등에 부착하기로 하고 조폐창에 제작을 의뢰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주민등록증, 신용카드, 복지카드 등의 크기와 형태가 비슷해 구분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 1일부터 주민등록증에 사용되는 점자스티커를 사물인식이 어려운 1~3급 중증시각장애인 106명에게 제공하고 4~6급 장애인 300명도 신청할 경우 발급해줄 계획이다.

이들 점자스티커는 읍·면 담당자가 장애인들의 신청을 받아 군에 제작을 의뢰하게 된다.

이 스티커에는 카드 명칭과 성명, 주민등록번호가 표기돼 있어 기존 증에 부착만 하면 된다.

또 이달부터 시행중인 복지카드 점자스티커에는 성명, 장애등급 등이 점자로 표기돼 있다.

도창재 옥천군장애인협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카드 식별이 어려워 불편이 컸는데 이번 점자스티커 사용으로 신분증 제시에 응할 때 의사표시가 제때 가능해지고 카드의 사용처도 분명해질 것 같아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장애인협회는 오는 10월부터 강사를 초빙해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하루에 2시간씩 시각장애인 대상 점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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