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명퇴… 靑 '김석기 카드' 굳히기
한진희 명퇴… 靑 '김석기 카드' 굳히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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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회장 '내사람 만들기' 속내궁금
충북 출신 인사 기대 … 실망감 커

○…정부가 치안정감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가운데 충북 출신의 한진희 경찰대학장이 명예퇴직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를 아끼는 고향사람들이 낙담.

특히 한진희 경찰대학장은 김석기 내정자가 사퇴할 경우 현 임재식 경찰청 차장과 김도식 경기경찰청장과 함께 유력한 대안이어서 기대를 했으나 명예 퇴직으로 가닥이 잡혀지자 실망스러운 분위기.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김석기 카드'를 굳히기 위한 청와대의 포석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



청주예총 부회장 추가 줄세우기 비난

○…지난 23일 청주예총 정기총회가 열린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장에선 사무국과 협회대의원 간에 묘한 기류가 형성.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동연 회장이 갑작스레 들고나온 부회장 추가 선정 때문이었는데 지난해 3명의 부회장이 구성돼 운영되고 있음에도 1명을 추가로 선임하겠다는 김 회장의 안건에 협회원들은 김 회장의 내사람 만들기라는 반응과 무슨 속내인지 모르겠다는 두 가지 부정적 반응을 표출.

안건에 대한 결론이 쉽지 않자 김 회장은 차후 임원들과 상의 후 선임하겠다며 마무리. 일부 회원들은 이러한 태도가 일방적이고 줄세우기 아니냐며 비난.



6월이후 통합 투표 내년 地選탓

○…남상우 청주시장이 청주-청원통합을 추진하면서 주민투표시기를 6월이후로 잡은 이유를 설명해 눈길.

남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주민투표가 6월이전에 실시돼 통합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선거를 치러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

이는 주민투표에서 통합이 결정돼 올 하반기 통합시장 선거를 거쳐 남 시장이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내년 6월2일로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해 재신임을 받아야하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청원군 홈피 '청주市의 구애' 눈길

○…한 시민이 청원군청 홈페이지에 올린 '청주시의 처량한 구애'란 글이 화제. 그는 청주시를 남자로, 청원군을 여자로 비유해 청주-청원 통합 문제를 해석.

이 시민은 "청주시가 청원군에 구애하고 있지만, 청주시한테 시집가봐야 별 볼일 없다는 것을 안 청원군은 시큰둥"하다고 표현. 그는 또 "청원군이 '이제 시(市) 진급이 눈앞인데 돈 좀 더 벌어서 우리 집안 잘살게 한 다음에 결혼을 생각해보겠다'고 하자, 청주시는 '청원생명쌀 사먹지 않겠다'며 난리를 피우고 친정아버지까지 고발했다"고 비아냥. 군청 홈페이지(www.puru.net) '청원군에 바란다' 코너에 게재된 이 글은 29일까지 370회가 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



노화욱 전 정무부지사 자연인 회귀

○…노화욱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9일 극동대에서 단독으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

석좌교수 취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그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경제특별도 건설에 참여하면서 2년만에 15조원이란 전국 최고의 신기록을 세우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며 "땀흘린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속의 암자와 사찰을 찾은 이유는 조용한 명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대자연과 대화하며 책을 맘껏 읽기 위해서였다"고 발언.

그는 이날 인생의 스승 5명으로는 학교스승인 고교 3학년 때 담임 양재인 선생님, 직장의 스승 현대중공업 직속상관 서문화씨와 하이닉스 김병훈 사장, 사회의 스승 김영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가정의 스승 부인 남기인씨였다"고 소개.



한나라당 정책간담회 성사 눈앞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제안한 국책사업유치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정치권의 냉랭한 분위기와는 달리 성사될 전망.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9일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이 정책간담회 형식의 만남을 갖고 지역경제활성화와 국책사업유치에 나서자고 제의.

한나라당은 당초 다음달 2일 간담회를 제안했으나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달 3일 청주에서 열릴 예정인 'MB악법 저지 결의대회'이후 간담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입장. 민주당은 또 중앙당 일정 때문에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지만 정책간담회 자체는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사무처장들이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공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결의대회 이후 일정을 잡아 간담회에 응할 생각"이라고 언급.



군포 사건, 옥천 패륜범죄와 흡사

○…군포 여대생 강도살인사건을 저지른 강모씨(38)가 보험금을 노리고 네번째 부인과 장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범행수법이나 동기, 사건 전개 등이 옥천 패륜범죄 사건과 흡사해 또 다시 이목이 집중.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강씨가 부인과 혼인신고를 한지 5일만인 2005년 10월30일께 안산시 본오동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방에 있던 부인(당시 29세)과 장모(당시 60세)가 숨진 사실에 주목.

화재 당시 강씨와 아들(당시 12세)은 창문을 통해 탈출했으며, 강씨는 이 화재로 4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

이러한 강씨의 범행수법과 과정, 동기, 사건 발생후 경찰의 대응 등이 옥천 노부모 살해 40대 패륜범죄와 흡사하다는 것.



감원 열풍에 떨고 자리이동에 속앓이

○…감원 열풍에서 살아남은 공기업 직원들이 이번에는 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

인원감축과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한 공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으로 통·폐합 또는 폐지된 부서가 발생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직급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인사로 부서장급에서 졸지에 부서원으로 강등()되거나 지원부서에서 영업부서 배치, 본인 의사와 무관한 타 지역으로 이동 등의 사례가 속출.

충북본부가 폐지되고 법인사업단과 마케팅단이 신설된 KT는 기존 지원부서 인력이 대거 영업부서에 투입되고, 충북농협도 차장급 이하 인사를 통해 대규모 인원을 영업 최일선에 전진 배치할 예정.

차장급 정원 40%의 순환배치가 예정된 한국전력 충북본부도 대규모 인원의 전·출입은 물론 연고가 전혀 없는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속출할 것이라는 것이 내부 직원들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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