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설 상여금 긴 연휴 '한숨'
얇아진 설 상여금 긴 연휴 '한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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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 기업체 50%만 지급·연휴는 평균 4.5일
음성지역 기업체들의 올해 설휴무일은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상여금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음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상공회의소 회원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설휴무일과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휴무일은 비슷하고 상여금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상의는 이번 조사에서 휴무일은 4일이하 휴업과 5일 휴업이 각각 75%와 17%로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6일이상 휴무 업체도 8%로 평균 4.5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휴무일은 지난해 설 4.7일과 비슷하다.

또 상여금은 응답업체 104곳 중 52곳(50%)만이 상여금을 지급하고 77곳(74%)은 귀향선물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73%)과 귀향선물 지급(76%)에 비해 각각 23%와 2%가 감소한 것이다.

음성상의 관계자는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체가 줄어든 것은 세계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줄어들고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재정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 중 78곳(75%)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공장가동률이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가동률 하락의 이유로 판매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처럼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면서 현재 39개 기업체가 조업을 단축했거나 할 예정이며, 21개 업체는 1개월 이상의 장기휴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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