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건섭 前 천안시의장, 사표수리 지연 불편한 심기
속보=송건섭 전 천안시의회의장(사진)이 자신의 의원직 사표 수리가 미뤄지고 있는 것(관련기사 본보 12일자 7면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송 전 의장은 15일 기자와의 전화에서 "나는 이미 손을 떼겠다고 했고, 더 이상 (의원직 유지에 대해)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쪽에서 어떤 사정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지금 거기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라며 "그쪽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송 전 의장은 지난달 검찰에 기소되면서 의장직과 의원직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다수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대부분 의원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면 입게 될 정치적 타격을 우려, 송 의장의 의장직 사퇴안만 처리한 뒤 의원직은 작위적으로 유지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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