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심비디움' 수출 효자
태안 '심비디움' 수출 효자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01.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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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中에 4만포기 선적… 화훼농가 10억 소득
태안군 대표적 양란 심비디움이 겨울철 화훼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출의 효자종목이 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태안 심비디움은 지난 14일 올해 벌써 4만 포기가 중국 수출길에 올라 화훼 농가에 10억원의 소득을 올려줬다.

태안군 관내에는 8만7450의 면적에 8만여 포기의 심비디움이 재배되고 있다.

태안 심비디움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태안이 해양성기후대의 영향으로 서늘한 봄과 가을이 길어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타지역 심비디움보다 상품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

특히 병해충 발생이 적고 화색이 선명할 뿐만 아니라 꽃수명이 길어 설을 앞두고 중국인에게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 심비디움은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통해 2006년 국제품질경영규격인 ISO9001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심비디움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품종 묘 입식자금 및 수출 포장재 지원을 통해 양란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태안군 화훼 브랜드 가치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태안 심비디움수출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농업기술센터에 집결해 놓은 심비디움을 출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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