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언론 뉴스독점 민주주의 저해"
"특정언론 뉴스독점 민주주의 저해"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1.15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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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규탄·철회촉구 결의대회
"한나라당이 2월 국회에서 또다시 MB악법을 상정하려 하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5일 대전을 방문해 가진 'MB악법 규탄 및 철회촉구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연말부터 올 초까지 민주당과 미디어행동 등 시민단체와 뭉쳐 MB악법 날치기 통과를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당 주요 당직자 외에 신학림 미디어행동 집행위원장, 안희정 MB악법저지국민운동본부장, 전국언론노조 박성재 MBC본부장 등 미디어관련 법안 처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언론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현 정권 출범 1년이 지났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남북관계는 90년대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언론의 자유가 기본'이라며 "만약 언론자유가 없이 재벌이나 특정언론이 뉴스를 독점하면 민주주의는 발전할 수 없고, 국민들은 제대로 된 뉴스를 못봐 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박성재 MBC본부장은 "언론악법은 언론뿐 아니라 국민 기본권 중 기본인 언론을 송두리째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언론이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악법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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