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사고 얻는 기회 … 문 활짝"
"적극적 사고 얻는 기회 … 문 활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12.02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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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양희 한나라 충북도당 여성위원장
여성정치아키데미 강좌 마련 … "도전의식 위해 조윤선 의원 섭외"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양희) 주최로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제5기 여성정치아카데미' 강좌가 열린다.

이번 강좌를 마련한 김양희 한나라당 충북도당 여성위원장(53·사진)은 잠자고 있는 능력있는 여성들의 잠재의식을 깨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강좌의 특징은 정치를 꿈꾸고 정계 진출을 바라는 여성뿐만 아니라 강의를 통해 삶에 대한 도전의식을 얻어가고자 하는 여성이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개방했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세상의 절반이 여성인데 그동안 여성은 자기 몫을 챙기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섬세한 생활정치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유리한 만큼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계에서도 여성이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준비된 정치인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강좌를 위해 김 위원장은 삼고초려의 노력으로 조윤선 국회의원을 직접 강사로 섭외했다. 이유는 조 의원이 변호사라는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시티은행 본부장, 국회의원 등 끊임없는 도전의식을 갖고 삶을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일반 여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소극적인 삶을 살다보면 도전의식을 잊고 살 때가 많다"며 "이번 강좌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지식을 얻어가기보다는 새로운 삶을 사는 타인의 모습을 통해 적극적인 사고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강좌의 내실있는 진행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국회의사당에서 야간과정으로 개최된 여성정치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여성정치아카데미 첫 강좌는 4일 오후 2시 충북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며, 이날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성공한 여성의 리더십'을 , 엄태석 서원대 교수는 '지방자치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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