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부주의로 68억 날려
조폐공사 부주의로 68억 날려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10.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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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배상책 추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민주당·청주 흥덕갑·사진)은 14일 한국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방글라데시 주화 수출업무를 잘못 처리해 68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내부 보고관리 체계 미흡 등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을 뿐 아니라 올 주화 수주 목표 179억원 달성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며 법적손해 배상대책을 물었다.

오 의원은 "당초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정식으로 보내 온 입찰내역서에는 당초 응찰한 금액보다 149만8000여 달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누군가 금액을 조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내용이 내부 보고과정에서도 소홀하게 취급돼 결국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또 특수인쇄, 보안잉크, 보안용지, 주화 인식기기 등 미래성장 동력 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의원은 "현재 조폐공사 연구 인력이 일반 중소업체 평균 연구인력 113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2명에 불과하다"며 "기술개발, 연구인력, 교육비 투자 등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현재 전자여권 주요 핵심부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핵심기술 국제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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