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수 보선 이천규씨 무소속 출마
연기군수 보선 이천규씨 무소속 출마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8.10.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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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결과 인정 못해"… 선진당 탈당
오는 29일 실시되는 연기군 보궐선거에 출마할 각 당의 후보자들이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표 다지기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에 탈락한 이천규 전 부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두 번의 부정선거로 말미암아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연기군을 화합과 단결의 새로운 장으로 이끌어내고자 정당으로부터 자유스러운 무소속을 택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추진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특별자치도 기본구상부터 관련 법안 마련까지 일련의 과정에 직접 참여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연기군 최대 현안 과제인 세종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연기군의 단기적인 성장동력은 교육환경개선과 기업유치에 있다"고 밝히고 "특수목적학교 유치는 물론 조치원고와 여고를 통합, 인문계고와 실업계고로 분리하고 조치원고교를 기숙형 자율학교로 지정해 명문고로 육성할 계획이며, 투자진흥특구 지정, 입주기업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우수·첨단 기업유치로 고용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선진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에 관해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후보자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을 서약한 것은 공정한 심사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인물, 능력, 참신성을 배제하고 한 후보를 유리하게 설문을 유도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후보자를 결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연기군수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 최무락, 민주당 박영송, 자유선진당 유한식, 무소속 이천규, 성태규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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