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전략 골머리
여야. 재보선 전략 골머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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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국 13곳서 실시… 각당 후보자 공모 돌입
여야 정치권은 10·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13개 지역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 의원에 대한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단체장의 경우 중앙당. 광역·기초의원은 시·도당에서 접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재·보선 기초단체장 전략지역 선정안을 의결하고. 후보자 심사와 관련해 도덕성. 당선 가능성. 전문성. 사회 기여도. 지역 유권자 신뢰도 등 5대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구가 공직자의 비리 문제로 발생한 곳인 만큼. 후보자의 도덕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도 현재 중앙당과 시·도당에 각각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

김유정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충남 연기군은 민주당이 해 볼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앙당에서 이 지역에 집중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가 비록 현역의원 대상은 아니지만. 현재 한나라당이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장악하는 상황이어서 분위기 쇄신 측면에서라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지난달 29일 전략지역인 충남 연기군수 보궐선거에 대한 공천심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심사 원칙을 확정했다.

박상돈 사무총장은 이날 후보자 심사 원칙과 관련. "현직 지방의원은 개인의 자질과 능력에 관계없이 공천심사 신청 철회를 권유하기로 했다"며 "지방의원들이 선거에 출마하면 그에 대한 보궐 선거를 또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넘어간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지난달 25∼28일까지 충남 연기군 후보 접수를 실시한 결과 9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지방의원은 3명(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보선은 전국 13곳에서 실시되며. 울산 울주군과 충남 연기군 등 2곳에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다. 광역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경북 구미시 제4선거구. 경북 성주군 제1선거구 등 2곳이다.

아울러 기초의원 선거구는 인천 남구다. 부산 서구라. 충남 연기군가. 충남 홍성군라. 전북 임실군다. 전남 여수시바. 경북 포항시아. 경북 영천시라. 경남 의령군다 등 모두 9곳이다.

이번 재보선 지역은 지난 5월6일부터 9월30일까지 사직. 사망. 피선거권 박탈 등의 이유로 선거 실시가 확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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