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종교대책특위 첫 소집
한나라 종교대책특위 첫 소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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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0일 종교대책특위(위원장 안상수) 첫 회의를 소집해 종교편향 논란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불교계와의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강도 높은 유감 표명을 했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한다고 했다"며 "우리 당도 공직자들이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 종교 편향 문제로 오해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며 "종교대책특위를 구성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종교 편향을 방지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종교대책특위원장도 "대통령이 불교계에 사과의 뜻이 담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당은 정부와 별도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불교계와의 소통 강화, 종교의 자유와 평등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입법 대책, 행정조치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종교대책특위를 통해 종교편향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이날 박희태 대표 명의로 당원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종교 편향에 대한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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