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亞, 영동포도 벤치마킹
서남亞, 영동포도 벤치마킹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9.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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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연수생 14명 과수현장·와인코리아 등 방문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7개국 연수생 14명이 4일 영동군을 방문해 농촌진흥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외농업인 초청연수사업에 따라 방한한 이들은 이날 황간면 탑푸르트포도단지(대표 민명식)를 방문해 포도 재배와 수확과정을 견학했다.

이어 토종 포도주 생산업체인 영동읍 주곡리 와인코리아를 방문, 포도주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영동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국악과 과일 홍보동영상을 보고 영동의 과수진흥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영동을 방문한 연수생들은 SAARC(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남아시아 지역연합)에 참여하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아프가니스탄 출신들로 구성돼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개도국의 정책입안자나 기술인력 등을 초청해 우리가 비교우위에 있는 경제개발, 공공행정, 농림수산 분야에 대한 현장연수를 실시,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참가국들과의 우호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초청연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규모 경지면적을 가진 농가가 많은 개발도상국 교육생인 만큼 호주, 미국 등 대형 농기계에 의한 작물생산 시스템이 아닌 영동의 소규모 농업경영 기술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서남아시아 7개국 연수생들이 4일 영동 와인코리아를 방문해 이 업체에서 생산한 포도주를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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