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싸움소 다모인다
전국 싸움소 다모인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8.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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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부터 3일간 보은한우축제
보은대표 '핵펀치' 등 200마리 참가

외뿔소·일본소도 출전 한우와 한판

오는 9월4일부터 3일간 보은읍 신함리에서 열리는 제4회 보은한우축제에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싸움소들이 대거 출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소는 경남 의령군 의령읍 무전리 최인규씨(59) 소유의 '코끼리'. 이름에 걸맞게 몸무게 1150kg, 몸길이 250cm, 키 155cm의 거구로 경남도내에서 가장 덩치가 큰 싸움소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10월 창녕에서 열린 전국소싸움대회에서 1억원을 호가하는 유명 싸움소 '대한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보은군을 대표해 출전하는 산외면 봉계리 곽종국씨(51)의 '핵펀치'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경남 의령에서 열린 제21회 의령소싸움대회에 첫 출전 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뿔 하나로 화려한 소싸움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의령의 외뿔소 '조국이'가 초청되고 일본 소 와규(和牛)와 한우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벌이는 소싸움 한일전도 마련돼 있다.

한우협회 보은군지부는 "전국에서 싸움소 200여마리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싸움을 벌이고 다양한 체험행사와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지급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의령 소싸움대회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보은의 대표 싸움소 '핵펀치'와 주인 곽종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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