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게릴라 콘서트·15일 ETP페스티벌

서태지에게 음반시장의 불황은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서태지는 29일 8집 음반의 첫 번째 싱글 음반 '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를 발매하고, 8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4년 6개월 만에 팬들과 만난다.

서태지가 전곡을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MOAI'에는 타이틀곡 '모아이'를 포함해 '휴먼 드림', 'T'IKT'AK', '모아이(RMX)'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서태지는 이번 음반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싱글 음반과 정규 음반까지 총 3장의 앨범을 정규 8집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특히 'MOAI'는 음반 시장의 불황에도 초도 물량 10만장이 모두 사전 예약을 통해 매진 되는 등 '음악대통령' 서태지의 위력을 실감케했다. 올해 10만장 돌파한 음반이 단 3장에 불과한 현실에 비춰볼 때, 10만장 매진은 최근 몇 년 간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일로 서태지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기대를 입증했다. 또 8월 15일 열리는 'ETPFEST 2008'에서 팬들과의 첫 만남을 예고했던 서태지가 일정을 앞당겨 8월 1일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서태지는 베일에 쌓였던 8집 음반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