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여풍당당 여인천하
가요계, 여풍당당 여인천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29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신예 여자그룹 강세 … 원더걸스 '소 핫' 열풍
소녀시대 '키싱 유'·다비치 '사랑과전쟁' 꾸준한 인기

올해 가요계는 그야말로 여인천하다. 침체된 가요계에 여자 가수들이 활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는 모습이다.

상반기에는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신예 여자그룹의 강세가 이어졌다.

하반기에는 엄정화, 이효리 등 중견여가수의 컴백이 잇따르는 가운데 쥬얼리 멤버 서인영이 솔로 음반을 발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신예 여자 그룹의 강세가 괄목할 만 했다. 그 가운데 최고 이슈 메이커는 원더걸스. 원더걸스는 지난해 '텔 미(Tell Me)' 열풍에 이은 '소 핫(So Hot)' 열풍을 일으키며 상반기에 최고 인기를 끌었다. 공주병 가득한 가사를 담은 '소 핫'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원더걸스는 8월 초까지 '소 핫' 활동을 한 후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활약 역시 눈부셨다. 이들은 상반기 '키싱 유(Kissing you)'로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 그룹 활동은 하지 않으며 다음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멤버 윤아는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2인조 여가수 다비치도 주목받는 신예다. 지난해 데뷔한 이들은 현재 여름 시즌을 겨냥한 노래 '사랑과 전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각종 차트의 10위 안에 들며 여가수 열풍을 이끌고 있다.

신예 여가수는 아니지만 쥬얼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쥬얼리는 원년 멤버 박정아와 서인영에 새 멤버 하주연과 김은정을 투입해 팀을 새로 꾸렸다. 이들이 함께 낸 앨범의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도 큰 인기를 누렸다. 이밖에도 상반기에는 브라운아이즈걸스와 거미 등 여가수가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모았다.

하반기, 중견 여가수 활약 주목 … 엄정화·이효리 컴백

쥬얼리 서인영 음반 '신데렐라' 발표 가요계 女風 가세

하반기에는 중견 여가수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슈의 핵심은 역시 이효리다. 이효리는 최근 솔로 3집앨범 '잇츠 효리시(It's Hyorish)'를 내고 활동에 돌입했다. 스스로 10년 연예 생활을 망라한 앨범이라고 할 정도로 '효리 스타일'이 도드라진다.

이효리는 3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불법 음원 유출,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일단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공개되자 역시 이효리라는 반응이다. 타이틀곡 '유 고 걸(U-Go-Girl)'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를 휩쓸고 있다.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의 열정도 대단하다.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도 멋진 퍼포먼스와 무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엄정화는 타이틀곡 '디스코'를 통해 극단적인 퓨처리즘을 표현하고 있다.

쥬얼리 멤버 서인영의 솔로 활동도 기대가 모아진다. 서인영은 최근 솔로 미니음반 '엘리 이즈 신데렐라(Elly Is Cinerella)'를 발표했다. 지난 해 솔로 앨범을 발매해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는 서인영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신데렐라'에서도 예의 댄스 실력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각자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여가수들의 활약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계속될 지 주목된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