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이 1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아르바이트생 신청을 받은 결과 215명 모집에 모두 1509명이 응모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청주시민회관에서 선발대상 215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상위의료특례자, 장애인 세대의 자녀 142명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신청자 1367명에 대한 공개 추첨을 실시해 73명에 대한 선발을 완료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다음달 7일부터 8월1일까지 청주시 산하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하루 3만1000원의 보수에 최대 근무기간인 24일을 꼬박 근무할 경우 74만4000원이라는 임금 수준이 만족스러운데다 근로조건도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불황에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경쟁도 치열하다. 24일 청주 시민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관공서 아르바이트 공개추첨에 참가 학생들의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이날 공개추첨은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