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보3인조 '수치심' 인기폭발
日 바보3인조 '수치심' 인기폭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5.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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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3인 의기투합 앨범발매 … 4월에만 21만7000장 판매
기적의 3총사 '수치심(羞恥心)'을 아십니까. 일본이 남성그룹 '수치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수치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한다. 후지TV 예능프로그램 '퀴즈 헥사곤2'에 출연, 바보같은 행동으로 인기를 누린 남자 연예인 셋이 가수로 뭉친 것이 수치심이다.

멤버 3인의 이력은 다채롭다.

가미지 유스케(29)는 유명 블로그사이트 아메바에서 온갖 유명 연예인들을 제치고 방문자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발'이 좋다. 다양한 일상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공개해 수치심 인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츠루노 타케시(32)는 과거 '울트라맨'에 출연한 경험을 자랑한다. 놀라운 가창력을 보유하고 있어 노래잘하는 개그맨 결정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당시 상금 200만엔을 부모에게 주고, 부상으로 받은 벤츠 승용차는 매니저에게 줬다는 미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쿠보 나오키(32)는 츠루노의 절친한 친구다. 야구선수 출신이다. 지난 4월9일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에서 열린 수치심 첫 앨범 발매기념 이벤트에는 팬 2000명이 몰렸다. 이후 각종 TV프로그램을 통해 화제몰이를 했다. 하지만 가요계는 이들의 인기가 얼마나 더 지속될는지 비아냥대는 듯한 시선으로 지켜봤다.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다. 수치심은 지난달 일본에서 앨범을 가장 많이 판 가수가 됐다. 하마사키 아유미, 비즈 등 가요계 거물들을 따돌리고 오리콘 월간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한달동안 음반 판매량 21만7000장을 기록했다. 앨범이 21일에서야 나온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히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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