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체면살린 충북에 애정공세
孫, 체면살린 충북에 애정공세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4.17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방문 당선자들과 만찬… 혁신도시 재검토 반대 등 강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16일 청주를 방문, 총선 당선자들과의 만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혁신도시 재조정에 대해 "무책임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잃었다"며 "이는 물길을 되돌리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손 대표는 "지난 정부의 업적을 부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은 국민의 신뢰와 국가의 신임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남북교류협력이나 국가균형발전사업이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혁신도시 전면 재검토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나, 선진당이나, 친박연대나 가리지 않고 연대해 막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총선 후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도권 참패로 호남당으로 전락할 뻔한 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라며 "세달 전 당 대표 취임 후 첫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기적같은 일이 이번 총선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충북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서 전원 당선되는 큰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해 중앙당이 원 구성 등에서 배려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손 대표는 "3선이 된 홍재형 의원의 경우 당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며 "다음 국회에서 주요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에는 3선 고지에 오른 홍재형 의원을 비롯 오제세 노영민 김종률 변재일 이시종의원 등 충북지역 6명의 현역의원들이 전원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