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촌장 IOC 입성할까
이에리사 촌장 IOC 입성할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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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메달리스트 168명 추대
역대 올림픽 무대를 빛낸 한국 여성 메달리스트들이 '이에리사 IOC위원 만들기'에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92바르셀로나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은경씨를 비롯한 김연자(배드민턴), 현정화(탁구) 등 30여명의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리사 현 태릉선수촌장(54)을 한국 최초의 여성 IOC위원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미란(역도), 남현희(펜싱) 등 19개 종목 168명의 전·현직 역대 동·하계올림픽 한국 여성 메달리스트들의 명의로 된 친필서명과 추천서를 공개하고 여성 최초의 IOC위원 탄생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여성 IOC위원 배출을 위한 IOC 내부의 움직임을 소개하고 이에리사 촌장이 박용성 전 IOC위원의 국제무대 퇴장 이후 이건희 IOC위원만 남은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여성 메달리스트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정길 KOC위원장에게 추천서를 전달했다. 김정길 위원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KOC 상임이사회에 이 촌장의 IOC위원추천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 촌장은 지난 1973년 4월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또한 지난 2006년에는 IOC가 수여하는 '여성과 스포츠 트로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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