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람이 들려주는 문화재이야기
특별한 사람이 들려주는 문화재이야기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1.11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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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직원들 문화재에 관한 생각 담은 책 펴내
문화재에 관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문화유산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문화재청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문화유산이야기를 담은 책 '문화재청 사람들의 문화유산 이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의 지은이는 문화재청 직원 23명으로 근무경력 2∼3년부터 20∼30년을 훌쩍 넘긴 직원들까지 함께하고,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며, 지위고하를 막론하여 문화재가 담고 있는 역사, 이야기와 아름다움보다는 한 걸음 떨어지거나 혹은 가까운 곳에서 문화유산을 이야기한다.

본문은 '질문하다 그리고 발전하다', '발굴하다 그리고 발견하다', '공부하다 그리고 함께하다', '부딪히다 그리고 고백하다', '눈 뜨다 그리고 마음 주다' 등 5부로 구성됐다.

문화유산 이야기 가운데 '고궁비둘기 유감'은 창경궁의 아름다움보다는 일견 평화로워 보이지만 오랜 골칫거리인 비둘기를 이야기하고, '존덕정에서 벤젠을 보았어'는 창덕궁의 멋진 건물에서 화학식과 정조의 자신감을 발견한다.

'해양유물을 통해 고려시대 뱃사람들을 만나다'는 해저에서 건져 올린 고려청자를 말하기보다 숟가락과 솥을 통해 뱃사람의 생활을 상상하고, '글을 읽어 뒷날 크게 쓸 바탕을 기르라'는 직장에서 행해지는 프로그램의 뿌리를 찾아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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