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배부… 등급 공백 없을 듯
수능성적 배부… 등급 공백 없을 듯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2.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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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없이 영역별 등급만 표시
지난달 15일 치러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7일 오전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배부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5일부터 발송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는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로 배부됐고, 7일 학생 개개인에게 전달된다.

졸업생은 이날 오전부터 원서를 접수한 지역교육청을 방문해 성적표를 수령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당초 12일 수능성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등급제 시행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배부일을 5일 앞당겼다.

올해 수능성적표는 백분위와 표준점수 없이 영역별 등급(1∼9)만 표시되기 때문에 영역별 등급분포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리 '가'형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서 1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가 어느 정도 될 지 수험생과 입시관계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등급제가 첫 적용된 이번 수능에서 특정 등급의 인원이 비는'등급 블랭크'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선 고교 진학담당자들은 진학지도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수능성적표에 영역별 등급만 표시되기 때문에 점수대별 진학지도보다는 같은 등급 안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몰려 있는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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