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동주 日 진출 타진
FA 김동주 日 진출 타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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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라쿠텐·오릭스 등 물망에
원소속구단인 두산으로부터 총액 62억원을 확보한 프리에이전트(FA) 김동주(31)가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 타진에 들어갔다.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12월1∼3일)을 앞두고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팀 소속 김동주는 20일 "어제(19일) 저녁 에이전트가 일본의 한 구단 관계자와 만났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결과는 전달받지 못했지만,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은 야쿠르트, 라쿠텐, 오릭스 등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손정의 회장이 오너로 있는 소프트뱅크도 관심이 있다. 김동주의 일본 진출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 나노미야 이사오는 대만인 투수 장젠민의 요미우리 입단을 주선하는 등 일본 프로야구 각 구단 고위관계자와 '핫라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동주의 자존심을 고려해 역대 FA 최고액인 삼성 심정수의 총액 60억원을 넘어선 고액을 베팅한 두산은 김동주가 타구단 및 외국구단과의 협상기간(11월18∼12월7일)에 일본 진출이 무산되더라도 다시 두산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이미 제시한 총액 62억원을 그대로 주기로 약속한 상태. 대부분 경우 다시 돌아오면 금액을 깎는게 관례지만 두산은 이례적인 약속을 했다.

스스로 이야기했듯 '장기전' 양상으로 진행될 그의 최종 정착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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