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왕따' 영화 제작
중학생들 '왕따' 영화 제작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1.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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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세광중, 단편영화 '시한폭탄' 선보여
청주 세광중학교(교장 김성회) 영화반 학생들이 교내 집단 따돌림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이 학교 영화반은 '왕따 없는 학교 만들기'를 홍보할 목적으로 15분 분량의 영화 '시한폭탄'을 만들어 최근 교내 성화축전을 통해 선보였다.

이 학교 영화반의 첫 작품인 '시한폭탄'은 올 4월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제작 과정에서 시나리오 작업은 3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됐고, 감독은 임재승군(15·2년)이 맡아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내성적이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한 왕따 학생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집단 따돌림이 한 학생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지 경각심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화는 재학생들이 배우로 출연한 가운데 지난 9월부터 매주 1시간 정도 교내·외에서 촬영을 해 지난달 중순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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