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새해 체감경기 `먹구름'
지역기업 새해 체감경기 `먹구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1.2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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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374곳 조사
업황지수 66 … 전월比 5p ↓
내수부진·인력난 애로 꼽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 제조업의 새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1~18일 중 충북 소재 374개 업체(제조업 218개, 비제조업 156개, 응답률 84.8%)를 대상으로 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월 중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70)도 6p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57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57)도 7p 상승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BSI 실적은 75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80)은 1p 상승했다. 생산BSI 실적은 80으로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2)도 3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실적은 77로 9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85)도 3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 1월 중 실적은 65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65)도 6p 상승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65로 3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67)은 5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63으로 5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65)은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5.1%)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21.9%), 인력난·인건비 상승(15.8%) 등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3.3%p) 등의 비중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2.7%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1.4%)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5.8%), 자금부족(14.5%) 등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3.6%p), 자금부족(+3.6%p) 등의 비중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2.1%p)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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