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환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환영
  • 옥주안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
  • 승인 2024.05.26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옥주안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
옥주안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3일 `제1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충북(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을 포함하는 2기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2024년부터 총 5년간 약 5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방안을 확정하고 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충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수요-공급기업 협력 강화 공동 R&D, 규제지원 추진 등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하였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해외의존도가 90% 이상인 긴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 및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지원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충북은 다음과 같은 5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의 국산화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바이오 원부자재 수요-공급 기업간 공동 R&D 지원을 한다. 바이오 소부장은 식약처의 의약품 승인 시 의약품과 함께 안전성 등을 검토함에 따라 초기 단계부터 의약품을 개발·판매하는 수요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므로 바이오 소부장(배양, 정제, 완제)별로 우선 자립화가 가능한 핵심 품목에 대하여 수요-공급 기업 공동 R&D를 지원하고 추가 자립 품목에 대해서는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둘째, 바이오 소부장 규제지원단을 운영한다. 바이오 소부장 상용화는 식약처, FDA 등 규제기관의 승인사항으로 인허가 시 방대한 양의 증빙자료가 필요하며 개발 이후에도 안전성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R&D 단계부터 인허가에 대한 규제지원을 위해 규제기관, 지자체, 지원기관 공동으로 규제지원단을 구성하여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컨설팅, 제도 안내를 지원한다.

셋째,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배양·정제·완제 공정의 소부장 평가 품목에 대하여 미국 FDA, 유럽 EMA 등 글로벌 규격에 맞는 시험분석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국제규격의 성능시험 인프라의 부재로 발생하는 해외기관의 인증·테스트의 고비용, 장시간 소요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바이오 소부장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한다. 도내 전문인력양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현장형 실습 교육을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 경험 이후 바이오 소부장 수요 증가에 따른 원부자재 및 장비개발 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 등을 통해 신규 산단을 적기 조성하고, 범정부 사업인 산단 대개조 사업와 연계한 패키지 사업 지원으로 지방 지원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충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을 매우 환영하며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개발, 시험평가, 인허가, 전문인력양성,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향후 충북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충북도 및 도내 유관기업(관)과 협력체계를 이루고 최선을 다해 협조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도약 및 충북 바이오산업의 성장동력 제공을 위해 노력해 주신 충북도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